와이프와 함께한 2번째 노을캠핑장
다행히 와이프가 노을 캠핑장은 좋아하는 편이어서 다시한번 방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급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구입한 노스페이스 캠핑모자와 지난번 노을캠핑장에서 사용하다가 찟어먹은 배낭을 버리고 오스프리 이서 85 배낭을 구입하여 다시 찾게 되었다.
지난번에 쓰던 배낭은 80리터 짜리 옥션표 싸구려 배낭인데 입구가 좁아 물건을 넣고 빼기가 상당히 불편했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오스프리 이서 85는 5리터 차이인데도 상당히 여유있게 패킹되고 입구가 넓어 아주 편했다. 또한 등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아주 굿~~
새로산 캠핑장비로 들뜬마음으로 노을 캠핑장에 도착~ 맹꽁이차에 올라타주신다 ^^;
역시나 우리가 1등으로 캠핑장에 도착한듯 ㅎㅎ 맹꽁이차도 우리만 태우고 털털 올라간다.
맹꽁이차 맨뒤에 타서 올라가며 노을공원 입구를 배경으로 찍은 울 마눌.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보고 필꽂혀서 내가 사라고 강매해서 구입한 캠핑모. 역시나 분위기 나고 감성캠핑 돋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
노을공원에 아주 이쁘게 꽃들이 피었다. 한강도 보이고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이 아주 좋다.
지난번 방문시 얼굴이 타서 급 구매한 캠핑모자도 써주시고~ ㅎㅎ
이번에는 A구역 1번 사이트에 자리를 마련해 봤다.
힐맨 실타프와 MSR Hoop의 조합이다. 후프 텐트는 이너만 치고 플라이는 아쳤다.
덕분에 가지고간 오빌 실타프스크린 모기장은 안치게되었다.. ㅠ.ㅠ
이렇게 치니 볼품도 없지만 상당히 실용적으로 간편모드로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F구역에 비해 A구역은 매장과 화장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지만 사이트도 작은편이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동물원 원숭이 되는 기분이다;; 개인적으로 비추 ㅠ.ㅠ
날이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저녁에도 그리 쌀쌀하지 않아 후프텐트의 플라이는 치지 않고 그냥 잤다. 이너텐트의 위쪽 망사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간간이 들어오며 기분좋게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진 새벽엔 침낭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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