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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후기

발리여행기 2009 - 3탄

발리 여행기 3탄 이어갑니다. 

오늘은 3일째로 오전자유시간, 오후는 원숭이를 보러갑니다. "몽키 어쩌구"인데 벌써 다녀온지 꽤 됀건지 까먹었네요; -_-;



아침 자유일정으로 레프팅을 추가 옵션으로 선택하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어제 놀았던 풀장이 아쉬운지 눈이 떼어지질 안네요.

 


같이간 녀석은 먼저 나와서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역시 좀 일정이 나름 빡세서 피곤했나봅니다.

 



드디어 레프팅 출발전 포즈를 잡아봅니다 ㅎㅎ; 역시 같이가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꽤많은 외국인이 레프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바위위에서 점프도 하고 쉬고 있더군요.

발리의 아영리버에서 즐긴 레프팅은 한국의 레프팅보다 스릴있고 속도감도 있고.. 더 긴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벽에 있는 벽화등과 호텔에 물을 대 주는 펌프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정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옵션선택을 안했으면 집앞 풀장에서 물장구만 치고 있을뻔했습니다.. 휴~

레프팅후 다시 현지가이드와 만나 몽키팰리스인지 뭔지에 답사를 갔습니다.

역시 길바닥에 널려있는 몽키들;;

별로였습니다; ㅎㅎ; 웬지 정이 안가는 몽키..

예전 TV에서 도둑 원숭이네 뭐네... 물건안주면 깨물고 도망간다는둥 이런저런 소리를 많이 들어서 원숭이 가까이 가기조차 싫었습니다.

역시나 관광객한분이 썬그라스를 빼았겨 결국 못찾았습니다;;

 


그래도 경치는 죽입니다. 가파른 절벽과 파도가 장관이었습니다. 



찰칵~

이렇게 어슬렁어슬렁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한국 식당으로 고고싱~

김치찌개랑 갈비가 나왔습니다. 사실 갈비는 사람당 2개정도? 밖에 못먹고.. 김치는 좀 김치답진않았습니다만; 나름 타지에서 보니 반갑더군요;

 


우리가 짜논 오늘의 한밤의 야심찬 코스는!! 발리의 시내관광후 클럽에 가는거였습니다.

현지 가이드의 도움으로 이곳저곳 둘러보고 ATM도 발견해서 돈도 뽑고 하드락에 갑니다.

이곳 발리도 짝퉁 천지여서 하드락이 진짜 하드락인지 의심이 갑니다만; 사람은 정말 많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서있더군요;; 그래서 바로옆 하드락카페인지로 이동했습니다. 한산하고.. 앞에서 공연하는 분들..열성적으로 불러재끼시더군요..

맨 앞 테이블에 자리잡고 처음엔 멀뚱멀뚱있었습니다.

다들 무대로 나가지 않더군요.. 근데 일본관광객이 한 십여명 들이닥치더니 무대로 가끔나가 미친짓을 합니다. 가끔 강강술래도 해주시고;;

그 덕분인지 슬슬 한둘 나오기 시작했고 저희 4명도 잠깐 몸부림해주고;; 냉큼앉았습니다.

몸이 옛날같지 않습니다. 몸도 문제지만 일단 쪽팔려서 ㅎㅎ;

어쨌든 얼굴에 철을 두껍게 두른 어린 현지 죽돌이가 느지막히 오셔서 몸을 풀어주시니 구경도 잘했고 인상도 깊었습니다.

어찌나 남자놈이 허리가 유연하던지..

요즘 최신 유행하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Single Ladies)도 감질나게 춰서 모두의 감탄을 사기도 했습니다.

 


무한 클럽~~ ㅋㅋ 

아 피곤해~ ^^ 오늘은 정말 푹자겠지? ~~~